● 겔레르트 언덕(Gellért-hegy)
부다 왕궁 언덕 남쪽의 다뉴브 강가에 있는 해발 235m(다뉴브 강 수면에서는 140m)의 바위산에 위치해 있어 부다페스트 시가지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로 유명하다. 겔레르트의 지명은 11세기 헝가리 왕국의 초대왕 이슈트반 1세때 헝가리의 가톨릭 복음화에 크게 기여한 이탈리아 베네딕토회 수도사 성 겔레르트(Szent Gellért)의 이름으로, 가톨릭을 전파하다 1046년 산채로 이 언덕에서 내던져져 순교한 성인이다. 지금은 이 언덕에는 호텔, 레스트랑 들이 있고, 남쪽에는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가 지배시 부다페스트를 감시하기위하여 세운 시타델라(Citadella) 요새와 나찌 해방후 1947년에 세운 해방기념탑이 있다.

1. 겔레르트 언덕으로 오르는 길 : 길 한쪽에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선물이나 기념품 등을 파는 간이 가게들이 줄지어있다.

2. 언덕을 오르면서 내려다 본 전망-1 : 左측이 부다 지역, 右측이 페스트 지역임. 멀리 다뉴브 강 한가운데 있는 길이 2.5km, 폭 500m의 마르기트섬은 수영 장, 테니스 코트, 야외 극장 등 전체가 공원으로 꾸며져있다. 섬 이름은 공주라는 신분을 버리고 이 섬의 빈민가에서 평생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한 13세기 헝가리 공주 마르기트에서 따온 것이다. 마르기트 섬 앞의 다리는 마르기트교(Margit hid)이다.
마르기트교 앞쪽의 다리는 세체니교. 세체니교는 1849년에 완공된 다뉴브 강의 8개 다리 중 가장 오래된 다리이고, 가장 아름다운 다리일뿐더러, 최초의 사슬교(chain橋)이기도 하다. 세체니란 이름은 다리 건설에 공헌한 세체니 백작을 기리기 위한 것이고, 다리 설계자는 헝가리로 귀화한 영국인 건축가인 아담 클라크이다. 세체니교 입구 양쪽에 놓인 사자상이 유명하여 일명 '사자 다리'라고도 부른다. 마르기트교와 세체니교 사이 右측 강변에는 국회의사당 이 있다.

3. 언덕을 오르면서 내려다 본 전망-2 : 다뉴브강 서쪽 고지대의 부다 왕궁이 보인다.

4. 언덕을 오르면서 내려다 본 전망-3 : 다뉴브 강을 중심으로 부다 지역의 반대쪽인 저지대 페스트 지역. 상업, 정치 및 문화의 중심지다.

5. 시타델라 요새 : 1850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제국이 지배시 부다페스트를 감시하기 위하여 세웠다. 2차 세계대전시는 나찌에 의해 파괴되기는 했으나 오늘날은 전망대와 호텔로 사용되고 있다.

6. 해방기념탑(정면) : 언덕 정상에는 36m 높이로, 소련군이 헝가리를 나찌로부터 해방시켜 준 것을 기념 하여 1947년에 세운 해방기념탑(Liberation Monument)이 있다. 기념탑의 꼭대기에는 평화와 승리의 상징인 월계수잎을 들고 있는 14m 높이의 여성 동상이 세워져있다. 그러나 1989년 헝가리 공화국 탄생 후에 소련의 잔재인 이 기념물의 처리 방안에 고심한 시의회는 서있는 동상은 그냥두고, 바로앞에 있던 소련군 조각상은 제거하였고, 이 기념물의 명칭도 "자유의 여신상"으로 바꿨다.

7. 해방기념탑(후면)

8. 언덕 정상에서 내려다 본 전망-1 : 다뉴브 강 상의 에르제배트교(또는 엘리자베스교)와 페스트 지역이 내려다 보인다. 에르제배트교는 1903년에 완공되 었으며, 원래의 사슬( Chain) 구조는 2차 대전 중에 파괴되었다. 1964년에 현대적인 현수교로 재탄생하였다.

9. 언덕 정상에서 내려다 본 전망-2 : 1896년에 완공된 우아하고 단순한 자유교(Szabadság hid)와 겔레르트 온천(자유교 右측)이 내려다 보인다.
● 부다 왕궁
길이 약 1.5km, 폭 약 500m(가장 넓은 곳에서)인 부다 언덕의 남쪽에 위치해 있는 부다 왕궁은 13세기 타타르족(Tatars)의 침입 이후에 벨라 4세(Béla IV )에 의해 방어에 유리한 이 부다 언덕에 최초로 왕궁이 건설되었다. 그후 라호스(Lajos) 대왕 시대에 오늘날의 자리로 옮겨지고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지기스문트(Sigismund, 1387~1437)에 의해 새롭게 확장되었으며, 마챠시(Mátyás, 1458~1490) 대왕 시대에 고딕과 르네상스 양식이 혼합된 왕궁이 건설되었다. 또한 16세기 오스만 투루크 지배시 왕궁은 피해를 입었다. 그후 1686년 기독교 연합군의 공격으로 오스만 투루크가 물러난후, 헝가리는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가의 지배를 받게되고, 18세기 중엽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女帝)에 의해 현재의 크기로 크게 개축되었다. 세계 제2차 대전시에는 연합군의 공습으로 모든 건물들이 철저히 파괴되고, 불탓다. 그러나 2차 대전후 1950년대에 다시 복구되었다. 현재는 왕궁은 박물관, 미술관 등으로 쓰이고 있는데 복구하는 과정에서 발굴된 수많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단다. 부다 왕궁은 2002년에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10. 부다 왕궁

11. 발굴하다 중단된 부다 왕궁터

12. 대통령(5년 임기의 간선제)의 집무실로 이용되고 있는 부다 왕궁

13. 부다 왕궁

14. 부다 왕궁 북쪽 입구

15. 툴루 : 툴루는 마자르 인의 전설 속에 등장하는 새로서, 9세기에 이 곳으로 이주하여 건국한 마자르족 일곱부족을 안내한 새라고 한다.

16. 부다 왕궁 입구와 부다왕궁

17. 부다 왕궁

18. 부다 왕궁

19. 사보이 왕국의 오이겐 왕자(1663~1736) 동상 : 1697년 사보이 왕국(중세 이탈리아 북부에 있었던 왕국) 의 오이겐 왕자가 오스만 투르크와의 젠타(지금의 세르비아에 있는) 전투에서 승리해서 2세기 간에 걸친 오스만의 압제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여 젠타 사람들이 오이겐 왕자의 동상을 제작 했으나, 동상 제작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자, 그당시 헝가리를 지배하고 있던 오스트리아의 프란츠 요세프 황제가 대신 대금 을 지불하고 동상을 부다 왕궁에 세웠다.
20. 부다 왕궁 후니쿨라(케이블전차) : 고지에 있는 부다 왕궁의 통행 목적으로 1870년 개통되었다. 초기에 는 증기엔진에 의해 가동되었으나, 1985년에 대폭 보수를 하여 현재의 전기 구동 방식으로 바꿨다. 연간 75만명의 승객을 수송한다. 아래에 다리 입구에 사자상이 있는 다뉴브강의 '세체니교'가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