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여행-12(폴란드4) : 비엘리츠카 소금광산

동유럽 여행-12(폴란드4) : 비엘리츠카 소금광산 < 2008. 5.14 >       ▶ 비엘리츠카(Wieliczka) 소금광산 비엘리츠카(Wieliczka) 소금광산(Salt Mine)은 크라쿠프 남쪽 13km 지점에 위치한다. 비엘리츠카의 소금광산의 소금층은 약 200만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원래 바다였던 해저(海底)가 융기를 한후 바닷물이 증발하여 생긴 것이다. 이 소금광산은 13세기부터 폴란드 왕의 소유로 채굴이 시작된 이후 700여년간 채굴이 되었다. 현재 소금광산의 갱은 모두 9층으로 나뉘어져 있고, 갱도 깊이는 지하 327m까지, 갱도 총길이는 약 300km이다. 이 중 관광코스로는 3개층에, 깊이는 지하 135m까지, 갱도 길이는 2.5km 정도를 보여주고 있다. 1996년 이후 지하 갱도의 침수와 소금값의 하락으로 활발한 채굴은 중단이 되고, 지금은 관광용으로 남아있다. 갱 안에는 광부들이 직접 만든 3개의 성당들(St. Kinga, St. Anthony & St. John)이 보존되어 있는데, 가장 오래된 것은 17세기에 세운 성 안토니우스(St. Anthony) 성당이고, 가장 큰 성당은 지하 101m 지점에 있는 킹가(St. Kinga) 대성당이다. 킹가 대성당은 13세기 킹가 공주가 지금의 소금광산을 발견하였다고 하여 광부들이 킹가 공주를 수호성신으로 모신 성당이다. 또한 광부들이 소금으로 직접 만든 아름다운 조각 예술품들과 소금 광산의 역사를 보여 주는 박물관도 설치되어 있는데, 여기에 다양한 광산 도구와 기계들이 전시되어 있다. 현재 소금으로 만든 조각품들은 광산 내부로 순환되는 공기 중 물방울에 의해서 부식되고 있다. 폴란드와 미국 기술진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비엘리츠카(Wieliczka) 소금광산은 1978년에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되었다.   1. 비엘리츠카(Wieliczka) 소금광산 입구 2. 지상에서 지하 65m인 이 곳까지는 378개의 나무계단을 걸어내려 온다. 관광객들은 여기에서 지하 135m까지, 3개층을 걸어 내려가면서 약 2.5km를 구경    한다. 투어에는 2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소금광산 내에서의 카메라 촬영을 위해서는 3유로(카메라 1대당)를 별도로 지불해야한다.    3. 광산 입구 갱목의 세계 각국어 낙서들 : 한글과 영문 "Korea" 낙서도 보인다.      4. 코페르니크스(Nicolaus Copernicus) 조각상 : 지동설을 주장한 코페르니크스의 조각상. 1493년 근처     크라쿠프에서 공부했던 코페르니크스가 이 곳 소금광산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여, 광부들이 그의 탄생     500주년인 1973년에 둥근 지구를 손에 든 코페르니크스  소금 조각상을 세웠다.       5. 킹가 공주 조각상 : 13세기 헝가리의 베라 4세의 딸인 킹가 공주가 크라쿠프의 볼레 슬라프 공작에게      시집을 가면서 지금의 소금광산을 발견하게 되어 킹가 공주(St. Kinga)는 이 곳 광부들의 수호성인으로      추앙받고 있다. 항상 위험에 처해있는 광부들의 절박한 소망을 엿 볼 수 있다.        6. 갱도 : 어두운 갱도에서 광부들이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갱목들이 백색(White)으로 칠해저 있다. 7. 소금 운반차 : 좁은 지하로 다 큰 말은 데리고 올 수 없어서, 망아지를 데리고 와서 지하에서 키워 소금을 운반하게 하였다고 한다.        8. 전시된 광산 장비들-1   9. 전시된 광산 장비들-2 10. 성모 마리아상   11. 예수 십자고상 12. 킹가 지하 대성당 : 지하 101m에 있는 길이 54m, 폭 15~18m, 높이 10~12m의 킹가 대성당은 헌신적인 광부 3명(마르코브스키 형제와 안톤 비로데크)이      차례로 1896년부터 만들기 시작하여 거의 70여년 동안 22,000 Ton의 소금을 파내고서 1963년에 완공하였다고 한다. 이 곳에는 성서 내용을 묘사한 조각,      광부들의 수호성인인 킹가 공주 제단, 그리고 소금결정으로 만든 아름다운 샹들리에가 있다. 이 곳에서 결혼식도 열리고, 음악회와 미사도 열린다.       13. 킹가 대성당의 샹들리에(Chandeliers) : 샹들리에의 각 소금 결정들은 소금광산의 암염들을 녹여서 깨끗하고, 투명한 소금 결정을 다시 만들었다. 소금       광산의 암염은 자연 상태로는 화강암 모양으로 색갈이 깨끗하지 못하고, 투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14. 소금 결정체로 만든 샹들리에 바로 밑에서 본 모습 15. 킹가 대성당의 '최후의 만찬' 조각(From Wikipedia) : 킹가 대성당을 만든 세광부 중 마지막 광부 안톤 비로데크(Antoni Wyrodek)의 1935년도 작품으로      소금광산 조각품들 중 가장 걸작품이라고 한다.     16. 폴란드 출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1920~2005)의 조각상 17.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의 조각상 18. 1차대전시 폴란드군 최고사령관, 대통령(1918~1922)이었던 피우수드스키(Josef Pilsudski, 1867~       1935)의 조각상 19. 지하 연못 : 소금성분 지하수가 모여서 형성된 깊이가 7m에 이르는 지하 연못. 이 곳에서는 어둠속에서 4분 동안 쇼팽의 "이별의 곡"을 들려 준다.   20. 지하 130m에서 지상으로 타고 올라 온 엘리베이터      ( 계속됩니다 )